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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동맥관개존증에 이부프로펜 조기 치료, 오히려 독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임신기간이 34주 미만 조산아의 동맥관개존증의 치료에 사용되는 이부프로펜이 동맥관개존증의 크기에 따라 효과가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대형 동맥관개존증에 해당하는 직경 1.5mm 이상에선 이부프로펜을 통한 조기 치료를 해도 효과가 없었고 오히려 사망률이 올라가는 부작용이 관찰됐다.카타르 도하 시드라 메디슨병원 사미르 굽타 교수 등이 진행한 이부프로펜을 이용한 동맥관개존증의 선택적 조기 치료 임상결과가 국제학술지 NEJM에 25일 게재됐다(DOI: 10.1056/NEJMoa2305582).동맥관개존증의 크기에 따라 이부프로펜의 투약 효과가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동맥관개존증은 대동맥과 폐동맥 사이를 연결하는 동맥관이 출생 후에도 닫히지 않고 열려 있는 상태로 선천성 심장병의 5~10%를 차지하는 흔한 기형이다.NSAIDs 계열 해열·소염 진통제로 잘 알려진 이부프로펜은 동맥관을 닫는 효과가 있어 동맥관개존증에도 사용되지만 1.5mm 이상의 동맥관개존증에 효과가 있는지 여부는 불분명했다.연구진은 대형 동맥관개존증만을 선택적으로 조기 치료하면 결과가 개선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생후 23주 사이 출생한 극미숙아 중 직경 1.5mm 이상 동맥관개존증을 가진 참가자를 대상으로 이부프로펜의 조기 치료 임상을 진행했다.총 326명의 영아가 이부프로펜을 투여(출산 72시간 이내)받고 327명이 위약을 투여받도록 배정했고, 연구 1차 종말점은 36주에 걸쳐 사망 또는 중등도 또는 중증 기관지폐 이형성증의 복합비로 설정했다.분석 결과 1차 연구 종말점은 이부프로펜 투약군 318명 중 220명(69.2%), 위약군 318명 중 202명(63.5%)에서 발생해 오히려 이부프로펜 투약군에서 불리한 결과가 나왔다.사망 역시 이부프로펜 투약군 323명 중 총 44명(13.6%), 위약군 321명 중 33명(10.3%)이 발생해 이부프로펜 투약군의 위험도가 32% 상승했다.이어 36주까지 생존한 영아 중 이부프로펜 투약군 274명 중 176명(64.2%), 위약군 285명 중 169명(59.3%)에서 중등도 또는 중증 기관지폐 이형성증이 발생했다.사미르 굽타 교수는 "1.5mm 이상 크기의 동맥관개존증을 가진 미숙아를 대상으로 이부프로펜을 투약한 결과 36주 시점에 사망 또는 중등도 또는 중증 기관지폐 이형성증의 위험은 위약군 대비 낮지 않았다"며 이부프로펜 조기 치료에 대해 지지하지 않는다고 정리했다.
2024-01-29 11:49:47학술

삼성서울, '최소 체중' 미숙아 동맥관개존증 치료 성공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삼성서울병원이 국내 동맥관개존증 비수술적 폐쇄술의 '최소 체중'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작은 체중이다.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 소아청소년과 송진영, 성세인 교수팀은 지난해 11월 8일 생후 2개월, 몸무게 1.1kg인 상태에서 동맥관개존증으로 비수술적 폐쇄술을 받은 아기 윤슬이가 최근 건강히 퇴원했다고 밝혔다.윤슬이는 28주 4일만에 세상에 나왔다. 태어났을 때 몸무게가 680g에 불과했다. 초극소저체중 출생아로 이른둥이 가운데서도 작은 축에 속했다. 태어났을 때 윤슬이보다 작은 아이는 전국을 뒤져봐도 3 퍼센타일(percentile) 남짓에 불과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몸무게 1.1kg인 아기 윤슬이를 대상으로 동맥관개존증 비수술적 폐쇄술에 성공해 국내에서 이 분야 최소 체중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송진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윤슬이를 안고 있는 엄마 김노을씨.윤슬이는 통번역가인 김노을(40)씨가 결혼 6년만에 어렵게 얻은 아이다.노을씨는 윤슬이가 태어난 후로 하루도 걱정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고 했다. 윤슬이가 태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미숙아에서 제일 문제가 되는 심장병 중 하나인 동맥관개존증을 진단받았기 때문이다.동맥관개존증이란 자궁 내 태아의 혈액순환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동맥관이란 혈관이 출생 후에도 계속 열려 있는 상태를 말한다. 원래는 생후 초창기에 자연적으로 막히는 게 정상이다. 미숙아에서는 지속적으로 열려있는 경우가 많다.문제는 열린 상태가 지속되면 심내막염이나 폐부종과 같은 합병증은 물론 심부전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점이다.윤슬이 또한 심장 기능이 하루가 다르게 떨어지는데도 뾰족한 수가 없었다. 열린 동맥관을 막는 치료를 서둘러야 하는데 윤슬이가 너무 작았기 때문이다.일반적으로 동맥관 개존증을 치료하는 데 쓰는 기구는 아기들이 보통 6kg 이상 자란 뒤에나 쓸 수 있다. 윤슬이처럼 미숙아들에게는 어렵다는 뜻이다.송진영, 성세인 교수팀은 지난 2021년 12월 1,760g 아기를 대상으로 시술했던 경험을 되살렸다. 당시 국내 시술 사례 중 가장 몸무게가 적은 아이였다.교수팀은 앞서 치료 때와 마찬가지로 세계적으로 최근 개발된 '피콜로(piccolo)'라는 기구를 이용하기로 했다. 최대 5mm에 불과한 피콜로는 윤슬이와 같이 특별한 경우에 쓰도록 제작됐다.윤슬이의 연약한 몸이 견딜 수 있도록 매우 섬세한 치료가 필수적이다. 교수팀은 윤슬이의 다리 혈관을 통해 피콜로를 동맥관까지 이동시킨 뒤, 기구를 펼쳐 열린 동맥관을 막는 데 성공했다.노을씨는 "송진영, 성세인 교수님을 비롯해 신생아 중환자실 의료진 모두가 자기 애인 것 마냥 애써주신 게 무척 고마웠다"면서 "덕분에 밝은 모습으로 퇴원할 수도 있게 됐다. 아기를 잘 키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윤슬이는 태어날 때 와 달리 몸무게도 3kg을 훌쩍 넘겨 몰라보게 자랐다.  이번 시술을 주도한 송진영 교수는 "윤슬이처럼 몸무게가 적은 아이들은 치료 선택지가 많지 않아 어려울 때가 많다. 수술을 대치할 수 있는 비수술치료가 매우 도움이 된다. 치료를 잘 버텨준 윤슬이가 대견하고 고맙다"면서 "앞으로 윤슬이와 같은 아기들의 치료 성공 경험이 더 많이 쌓이면 미숙아에서 심장병의 비수술적 치료가 대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송 교수는 윤슬이와 비슷한 몸무게(1.2kg)를 가진 다른 미숙아의 동맥관을 동일하게 막는데도 성공한 바 있다. 
2023-02-01 09:32:02병·의원

아기 손·발가락 끝이 파랗고, 숨 가쁘다면..‘선천 심질환’ 의심해야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이선향 교수신생아 1,000명 중 8~12명이 ‘선천 심질환’을 갖고 태어난다. 선천 심질환은 태아의 심장에 구조적 문제가 발생해 청색증, 호흡곤란 등 다양한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들의 총칭이다. 선천 심질환 환자 80% 이상이 5세 이전에 사망하며, 심각하면 신생아 시기에 사망하는 경우도 많아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선천 심질환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의 복합 작용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대부분 뚜렷한 원인을 찾을 수 없다. 선천 심질환 환자 중 약 15%가 유전적 요인, 약 2%가 환경적 요인으로 알려졌으며, 주요 위험인자는 산모의 당뇨 질환과 페닐케톤뇨증(선천성 대사 장애), 비만, 풍진 감염, 발열 질환, 탈리도마이드이나 레티노산 같은 특정 약물 남용 등이다. 또, 임신 3개월 전부터 임신 1~12주 사이 부모가 음주한 경우, 선천 심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대표적인 선천 심질환은 좌우 심실 사이 벽에 구멍이 생기는 ‘심실중격결손’으로 전체 환자의 약 34.9%를 차지한다. 좌심실에서 대동맥을 통해 전신으로 흘러가야 하는 혈액이 구멍을 통해 우심실로 유입되면, 이 혈액만큼을 심장에서 더 내보내야 해 무리가 생길 수 있다. 그 외에 좌우 심방 사이 벽에 구멍이 생기는 ‘심방중격결손’이 약 18.8%, 출생 직후 정상적으로 막히는 동맥관이 막히지 않고 남아있는 ‘동맥관개존증’이 약 10% 정도를 차지한다.주요 이상 증상은 비정상적인 혈액의 흐름으로 산소를 적게 함유한 피가 전신 순환하면서 손가락과 발가락 끝, 입술, 혀, 귀 등 피부나 점막이 푸른색을 띠는 ‘청색증’, 그리고 폐에 혈액이 쌓여 생기는 ‘호흡곤란’이다. 정상적인 심장 소리 외에 속삭이는 듯한 소리가 나는 ‘심잡음’도 이상 증상 중 하나지만, 신생아의 심질환은 심잡음이 들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출생 직후 증상이 없다가 생후 수일 또는 수주 내에 청색증이나 급성 신부전, 폐울혈, 심부전, 쇼크 등을 보이면 ‘동맥관 의존형 심질환’일 수 있다.특히 호흡곤란이나 청색증은 선천 심질환뿐 아니라 폐 질환, 패혈증, 대사 질환 등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어, 심장 초음파 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선천 심질환은 같은 질환이라도 환자 상태에 따라 적합한 치료 방침이 달라지는데, 약물 복용 등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완전 교정술’이 있다.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조기에 시행해야 향후 판막질환, 폐고혈압 등 합병증 발생을 방지할 수 있다. 대부분 한 번의 수술로 교정되지만, 일부 복잡 심질환은 여러 단계의 수술을 해야 한다. 수술 위험도가 높거나 뇌출혈 등 동반 문제가 있는 경우, 다음 단계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 단계의 수술’을 먼저 시행한다. 최근에는 신생아 수술 및 중환자 관리가 발달하면서 복잡 심질환을 가진 신생아에게도 ‘완전 교정술’을 시행하는 추세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선향 교수는 “심각한 선천 심질환은 질환 종류에 따라 출생 직후 응급 검사 및 수술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분만 전후에 전문의와 면밀히 상담해야 한다. 심실중격결손, 심방중격결손 등 좌우 심방과 심실 사이 구멍으로 피가 빠져나가는 단순 단락 질환은 신생아에서 뚜렷한 증상을 보이지 않아 늦게 진단되기도 한다. 따라서 선천 심질환이 의심되는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2022-02-11 14:52:30학술

서아프리카 심장병 돌봄 나선 삼성서울병원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송진영 교수팀이 최근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Institute Cardiologied’Abidajan(ICA) 병원에서 선천성 심장병 치료 프로젝트를실시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14년 송교수가 해당 병원을 방문해 첫 심도자(심장혈관카테타)치료를 실시한 것으로 시작해 현지 병원의 요청에 따라 심장병 환자 치료는 물론 의료진 교육도 포함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번 방문에서는 선천성 심장병 환자 13명에 대한 시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졌으며 특히 현지 최초로 동맥관개존증 시술(2014년)과 심방중격결손증 시술을 진행했다. 또한 현지 의료진이 직접 시술에 참여하고 이들을 위한 별도의 강연을 진행하는 등 코트디부아르 의료진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도 활발히 진행됐다. 코트디부아르는 서부 아프리카 지역 내 가장 높은 사회∙경제적 발달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랜 내전에 따른 정치상황의 여파로 의료 여건 또한 좋지않아 대부분의 환자들이 유럽지역까지방문해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송진영 교수는 "현지 병원이 수술장, 심도자실 그리고 심초음파실 등이 구비된 심장전문병원이지만 환자들의 경제적 여건이 나쁘고 재료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치료가 적절하게 이루어지지는 못하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지 환자들을 위해 장기적으로 수술적 치료와 현지 의료진 교육에 중점을 두고 지속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라며 "외부 지원과 의료진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뤄진다면 자생적으로 선천성 심장병 치료를 할 수 있는 의료시스템이 갖춰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6-02-29 11:20:38병·의원

분당서울대병원 "420g 초미숙아' 살렸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이 임신 25주(178일), 몸무게 420g으로 태어난 초미숙아(김주예·여)를 2.63kg의 건강한 신생아로 퇴원시키는 데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420g초미숙아로 태어난 주예는 105일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한다. 의학계에서 임신 24주 미만, 체중 500g미만의 초미숙아를 생존 한계점으로 보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초미숙아로 태어난 주예의 퇴원은 작은 기적인 셈이다. 주예는 양수가 부족한 엄마 뱃속에서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성장이 더뎠다. 이를 지켜본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은 응급제왕절개수술을 권했다. 그렇게 25주만에 세상 빛을 보게된 주예는 숨조차 혼자 쉴 수 없어 인공호흡기에 의지해 수차례 고비를 넘겼다. 동맥관개존증이라는 심장기형으로 구하기 어려운 약도 사용하고, 수유조차 어려워 금식을 하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마지막에는 미숙아 망막증 레이저 수술까지 받았지만, 아기는 그때마다 잘 버텨냈고 현재 아무런 후유증 없이 건강하게 성장했다. 주예가 분당서울대병원 신생아집중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기 시작한 지 105일째, 어느새 젖병으로 우유먹는 연습을 하고 퇴원할 준비를 마쳤다. 아기 엄마인 박수빈(26)씨는 "아기가 너무 일찍 태어나 미안한 마음과 함께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라면서 "주예를 채료해준 의료진과 간호사에게 어떻게 감사인사를 드려야할 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김병일 교수(소아청소년과)는 "'경기인천지역에서 가장 작게 태어난 초미숙아'를 살려냈다는 것도 좋지만 많은 고난과 시련에도 꿋꿋이 건강하게 잘 자라준 주예에게 고마울 따름"이라고 했다.
2014-09-04 11:43:02병·의원

삼성서울, 초미숙아 생존한계 극복 최신지견 제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삼성서울병원이 초미숙아 치료에서 생존 한계를 극복한 최신지견을 발표한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진료센터(센터장 이석구)는 이달 30일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초미숙아 생존한계 극복'을 주제로 '삼성 신생아 심포지엄'을 연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박원순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의 ▲초미숙아 생존한계 극복방안을 시작으로 ▲초미숙아 외과적 수술과 예후(서정민 삼성서울병원 소아외과 교수) ▲초미숙아 망막병증 치료와 예후(김상진 삼성서울병원 안과 교수) 등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어 ▲미숙아 동맥관개존증, 만성폐질환(장윤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미숙아 뇌 영상검사 소견과 예후(김지혜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를 비롯해 초미숙아의 간호 패러다임의 변화(김은숙·이유나 간호사)을 주제로 강연이 이어진다. 특히 일본의 미숙아 치료 대가인 도쿄여자대학 사토시 쿠스다(Satoshi Kusuda) 교수가 특별 연자로 초청돼 세계적인 미숙아 치료 흐름을 짚어주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진료센터 이석구 센터장은 "우리나라는 초미숙아 치료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면서 "초미숙아들의 생존한계를 극복하고 이후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실질적 방안들을 모색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의 연수평점은 5점이며, 사전등록은 오는 25일까지 삼성서울병원 홈페이지(http://www.samsunghospital.com)를 통해 가능하다. 참가비는 전문의 3만원, 전공의, 간호사 등은 2만원이다.
2013-03-19 16:07:57병·의원

"태아에 심장병 있으면, 60%는 낙태 선택"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적절한 치료로 완치가 가능한 심장병 태아에도 60% 정도는 낙태를 선택한다고 답해 선천성 심장병아기에 대한 인식이 매우 회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장기영 교수팀이 2010년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간 병원을 내원한 소아환자의 어머니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만일 심장병아기를 임신하게 될 경우, 분만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0%(40명)만 분만 하겠다고 응답한 것. 반면 60%(60명)는 낙태하겠다고 답했다. 또 임신한 아기가 복잡 심장병이라면, 응답자의 66%는 낙태하겠다고 답해 그 심각성을 더했다. 이는 선천성 심장병아기에 대한 인식과 그 예후에 대해 일반인들의 인식이 매우 회의적이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 연구팀은 “대다수 일반인은 선천성 심장병아기는 대개가 잘못되고 사회생활이 어려울 것이라는 오해를 하고 있어 이에 대한 인식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의 경우, 한번의 치료로 완치가 가능한 단순심장병은 전체 선천성 심장병환자의 70%에 이를 정도로 높고, 적절한 치료만 진행된다면 95% 이상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다는 것. 회의적인 인식 탓에 정상적으로 사회적, 경제적 생활이 가능한 이런 단순심장병 환자가 낙태로 희생이 된다면, 가뜩이나 출산율이 저조한 한국의 현실에서 큰 인적 손실이라는 지적이다. 고려대병원에서 선천성 심장병의 비수술적 치료를 시술하고 있는 장기영 교수는 “심방중격결손이나 동맥관개존증, 폐동맥 협착과 같은 단순 선천성 심장병으로 내원한 환자들은 대부분의 경우에서 개흉술 대신에 기구를 이용한 비수술적 심장치료를 통하여 완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비수술적 심장치료는 가슴에 흉터를 남기지 않게 되고, 회복도 매우 빨라서 시술하고 다음날 퇴원하여 바로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다"며 "이렇게 심장수술없이 기구를 이용한 시술만으로도 완치될 수 있는 많은 심장병환자들이 심장병이라는 막연한 부담 때문에 낙태되는 것은 잘못"이라고 우려했다. 실제로 심방중격결손이나 동맥관개존증, 폐동맥 협착과 같은 선천성 심장병으로 고려대 병원을 내원한 여러 환자들이 개흉술 대신에 기구를 이용한 비수술적 심장치료를 통하여 완치가 되었고, 시술 받은 환자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았다. 한편 심장병아기의 치료비용에 대한 국가의 보조가 충분하다면 응답자의 65%가 분만하겠다고 답해, 정부의 치료비 지원 시 출산율 증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0-07-12 17:53:41병·의원

LG 이노텍, 소아환자 치료비 후원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 순천향구미병원(병원장 오천환)의 한 소아환자가 LG 이노텍(구 LG 마이크론)의 후원으로 용기와 희망을 얻어 건강을 회복했다. 지난 5월 23일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에 입원한 생후 5일된 소아환자(신생아)는 호흡곤란과 청색증으로 수술과 치료가 필요했다. 하지만 소아환자는 한국아버지와 인도네시아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다문화가정의 자녀로, 500만원이 넘는 치료비에 수술에 엄두를 못내는 상황, 병원에서는 어린이 재단에 의료비지원신청을 의뢰했고 LG 이노텍에서 후원금을 쾌척했다. 이번 후원으로 소아환자는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해 폐출혈과 동맥관개존증, 심방중격결손증으로 진단 받아 동맥관결찰 수술을 받았으며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집중적인 치료를 마친 후 한 달여만에 건강을 회복했다. 전달된 500만원의 후원금은 다문화가정의 소아환자의 수술비 및 치료비로 사용됐다. 3월 협약 체결을 한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와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은 이와 같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치료비, 후원금 등 지속적으로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LG 이노텍 (구 LG 마이크론)은 경북지역 소아환자를 위해 2009년 3600만원을 어린이재단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2009-07-06 12:08:56정책

고대법대 동문들의 사랑, 우즈벡 환아 살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고대 안암병원은 최근 병원장실에서 고대법대교우회 기부금 지원대상 환아 전달식을 갖고 우즈베키스탄 출신 부모에게서 태어난 미숙아 사만다르에게 300만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8일 안암병원에 따르면 이번 기부금은 지난 2월 고대법대 교우회에서 어려운 환경에서 치료받는 환아들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한 자선기금으로 마련된 것이다. 우즈베키스탄 출신 부모에게서 태어난 사만다르(男)는 출산예정일보다 석달 가까이 일찍 태어나면서 신체장기 미숙으로 호흡곤란, 동맥관개존증 등 증세를 보여왔다. 다행히 치료를 받으며 증세는 호전을 보였지만 사만다르의 부모가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외국인 근로자였기 때문에 고액의 의료비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사만다르의 아버지는 "사만다르를 위해 이렇게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사만다르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치료받게 된 것을 기억하며 건강하게 잘 자라주었으면 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손창성 안암병원장은 "더 많은 도움을 드리지 못한 것이 송구스럽다"며 "어려움이 많겠지만, 사만다르가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08-05-08 10:27:51병·의원

세종병원, 이라크 어린이 5명에 온정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 이라크 심장병 및 사지절단 어린이 5명이 최근 세종병원에 치료차 입원했다. 이라크 평화재건사단 자이툰 부대와 외환은행 주최로 이라크 심장병어린이 3명과 사지절단 어린이 2명 등 5명은 아르빌을 통해 두바이를 경유, 인천공항에 입국했으며, 세종병원에서 3주간의 치료 및 수술 후 퇴원할 예정이다. 심장병어린이 3명은 입원 후 바로 심장초음파, 심전도 등 심장 정밀검사를 시행해 심장수술을 할 예정이며, 사지절단 환자는 정형외과 진료 후 각 어린이에게 맞는 의족과 의수를 해줄 예정이다. 아이들이 입국하기 전 온라인을 통해 아이들의 상태를 전달받은 세종병원 심장소아과 김수진 과장은 “이라크 심장병어린이 3명은 심방중격결손, 동맥관개존증 등을 앓고 있어, 적기에 수술하지 않으면 생명마저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수진 과장은 “다행히도 수술시기를 놓치지 않아 수술 후에는 건강한 모습으로 본국에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지절단 환자 2명은 세종병원 정형외과에서 절단한 다리와 팔의 건강상태 및 절단상태를 진단한 후에 의족과 의수를 하고, 재활치료 후에 출국할 예정이다. 자이툰부대와 세종병원은 지난 3월과 5월에도 이라크 심장병어린이 9명을 초청해 새생명을 찾아준 바 있다.
2007-10-05 17:19:49병·의원

고대안산, 필리핀 심장병 환자 무료수술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던 필리핀 어린이 5명이 고대 안산병원에서 '새 생명'을 얻게 됐다. 그 주인공은 심부전 증상으로 인한 호흡곤란과 상복부의 답답함을 호소했던 에릭손말(3)군과 심실중격결손 진단을 받은 닉냐가(6)군 등 총 5명의 환아들. 고려대 안산병원(원장 박영철) 필리핀 심장병어린이 지원사업단(단장 장기영)은 최근 필리핀 현지에서 심장병 무료검진을 펼친 결과 수술대상자 5명을 한국으로 초청, 무료 심장수술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25일 의료진에 다르면 안산병원은 동맥관개존증을 앓고 있던 에릭손말(3, 남)과 스테파니(9, 여), 알렐리발(23, 여) 등 3명의 환아와 심실중격결손으로 입원중인 닉냐가(6, 남), 제이삼(20, 여) 등 총 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심장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들은 심장기능이 제 구실을 못해 정상 생활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조기 돌연사 가능성도 높았지만 경제적인 어려움과 필리핀의 열아한 의료 수준으로 치료가 어려운 처지에 있었다. 소아과 장기영 교수는 "소아과와 흉부외과의 협진 및 수술시행으로 5명의 심장병 환자 모두 힘든 수술을 잘 이겨냈다"며 "경과도 매우 좋아 전원이 4-5일 뒤에는 퇴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 심장병 수술 프로젝트는 고려대 안산병원이 수술과 치료 및 감액 부분을 담당하고 성안선교회가 여행경비와 1인당 치료비 500만원 지원하는 행사로 필리핀뿐만 아니라 베트남, 러시아를 등지의 환아들을 상대로 그 지원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2006-12-25 13:18:40병·의원

길병원, 베트남 심장병 어린이 무료수술

메디칼타임즈=전경수 기자가천의대 길병원(병원장 신익균)이 여러 후원기관들과 함께 베트남 어린이 10명을 국내로 초청, 심장병 무료수술을 시행한다. 가천의대 길병원 가천의료봉사단은 지난 2월 23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를 방문해 심장병 무료검진을 실시한 결과에 따라 치료가 시급한 어린이 10명을 우선 초청해 무료 수술을 실시하기로 했다. 초청 기간은 4월 21일부터 5월 13일까지 약 3주이며 인원은 우엔 비 하이(만 2세, 심방중격결손)군을 비롯해 심실중격결손, 동맥관개존증, 단심실 등의 심장병을 앓고 있는 베트남 어린이 10명(남 8, 여 2)이 한국을 찾는다. 이들은 21일 오전 8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곧 가천의대 길병원 심장센터에 입원했다. 이번 무료수술은 베트남 현지 무료검진을 실시하고 수술 대상자의 국내 초청을 주관한 가천의대 길병원을 비롯해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이사장 이길여)와 한국심장재단, 여의도순복음교회, 열린찬양선교단, 흥농어린이재단, 경희의료원이 수술비를 후원하며, 아시아나항공이 인솔자와 심장병 수술대상 어린이 10명의 항공료 전액을 후원한다. 베트남 심장병 어린이 10명은 수술전 검사를 받은 후 4월 22일 우엔 비 하이군을 시작으로 차례로 수술을 받게 되며, 가천의대 길병원과 경희의료원이 각각 7명과 3명을 수술해 준다. 가천의대 길병원 박국양(朴國洋) 심장센터 소장은 “이번에 무료수술을 받는 아이들은 수술은커녕 변변한 약조차 쓰지 못하고 있는 실정 이었다”며 “이번에 수술을 받게 된 아이들 외에도 수술이 급하지 않은 유소견자들에게도 약품을 지급하는 등 추가적 지원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천의대 길병원은 베트남 어린이들에 대한 수술이 끝난 후 이들의 회복 상황에 맞추어 새생명을 얻게 된 기념으로 5월5일 어린이날을 전후해 조촐한 파티를 열어 축하해 주고, 서울 롯데월드 등 어린이 관련 시설을 방문토록 할 계획이다.
2004-04-21 23:16:58학술

길병원, 中 심장병 어린이 무료 수술

메디칼타임즈=강성욱 기자선천성 심장병을 앓던 중국 아이들이 낯선 한국땅에서 병을 고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고국으로 돌아간다. 이번에 무료수술을 받은 아이들은 중국 심양시에 살고 있는 경대성(남, 11세)군, 임우항(남, 8세)군 등 중국 어린이 2명과 조선족인 양동곤(남, 8세)군 등 모두 3명. 이 아이들이 중국현지병원에서 각각 심실중격결손과 심방중격결손, 동맥관개존증 등 선천성 심장병 진단을 받았으나 넉넉지 않은 가정형편 때문에 수술을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심양시 중시병원과 우호적 교류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길병원측의 초청으로 국내에서 수술을 받게 됐다. 검사 결과 양동곤 군은 단순 폐동맥 협착증으로 밝혀져 특별한 수술이 필요치 않았으나 경대성군은 선천성 심장병으로 확인돼 지난해 말 흉부외과 이창하 교수가 수술을 집도했다. 아이들은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현재 건강을 회복했고 오는 15일 고국으로 돌아간다.
2003-08-14 10:04:07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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